지난해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화물시장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의 지난 25일 발표에 따르면 2014년 항공여객은 8천만명을 넘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한 여객의 수는 전년 7334만명에 비해 크케 증가한 8143만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 저비용항공사 여객수송 증가, 대체휴일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년 5099만명 대비 11.4% 상승해 역대 최대실적(5678만명)을 보였다.

중국을 대상으로한 여객실적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양양, 청주, 제주 등 지역공항의 중국노선 실적이 크게 늘었고, 국내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또한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전년 2235만명 대비 10.3% 증가한 2465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항공화물 역시 전년 350만톤 대비 5.6% 성장한 369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항공운송시장은 일본의 양적 완화 및 중국 위안화 정책 변동 가능성 등으로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한다”면서도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한국 관광수요 지속 확대, 유가 하락의 영향 및 수출입 화물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