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5.01.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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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매출액에 비해 3237억원 초과 달성

현대글로비스가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지난해 목표치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변수가 많았던 지난해 사업 환경을 고려하면 호실적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현대글로비스는 2014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조9220억원과 영업이익 64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12조8613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2014년 목표 매출액을 13조 5983억원으로 잡은 바 있다. 목표에 비해 3237억원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446억 원으로 2013년 대비 1.2%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5362억 원이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3조 5683억 원의 매출과 16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와 11.8%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지난해 호실적은 해운 사업이 포함된 해외물류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글로벌 해운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해외물류 부문은 전 매출에서 43.2%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벌크선대를 늘리며 신규 화주 대상의 영업을 강화한 결과, 해운 부문이 포함된 해외물류 매출이 늘어난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해외물류 부문 매출은 2014년 6조 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했다.

또한 자동차운반선 사업에서 GM, 포드, 폭스바겐 등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대상의 비계열 물류 비중을 늘려 매출이 늘어난 요인이 됐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매출 중 45%를 비계열 화주를 통해 달성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올 매출 목표로 14조5153억 원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매출 대비 4.3% 신장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변동 폭이 큰 환율과 유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내실경영과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계열 영업을 강화해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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