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난해 병해충 647종 7893건 검출"
농식품부 "지난해 병해충 647종 7893건 검출"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5.02.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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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농식품부)는 2014년 수입된 오렌지, 버섯, 양배추 등의 농림산물 382만 5872건에 대한 검역 실시 결과, 병해충 647종 7893건을 검출하였고, 이 중 농림산업과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 403종 4275건에 대해 소독 및 폐기·반송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병해충 발견 건수에 비해 5.02%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영국․중국산 고추 종자에서 금지병원체인 감자걀쭉병과 싱가포르산 수초 묘에서 금지 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을 검출․차단하고 해당 품목은 폐기․반송 및 긴급수입제한 등의 조치를 하였다.

▲ 13년 8월, 한국 시민단체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농산물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농림산물수입 건수는 미국이 45만 5041건으로 최고치를 보였으나 병해충 검출 건수에서는 중국산 수입식물이 2270건으로 가장 많은 검출 건수를 보였다.

특히, 중국산 대두박과 브로콜리에서 해충 검출이 많았으며, 미국산 레몬, 자몽, 양상추에서 병해충이 주로 검출되었다.

한편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가 열풍을 일으킴에 따라 퀴노아 등 곡류와 치아시드 등 특작류의 수입 건수가 전년대비 1,862%와 247%로 증가하였고, 병해충 검출률 또한 이들 식물에서 각각 32%와 4%가 증가되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병해충 가운데 58종은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병해충이어서 검역과정에서 이미 소독·폐기처리 되지 않았다면 국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수입식물의 품목이 다양화되고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외래병해충의 유입 가능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병해충 검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시간을 늘리고 적절한 검역인력을 배치하는 등 검역강화를 통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병해충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지경제 = 조소현 기자]


조소현 기자 jsh@ez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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