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등 명절 연휴 동안 모바일 구매가 평소 대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명절 쇼핑 트렌드 분석 결과 연휴 기간 이마트몰에서 모바일의 매출 비중은 평소 대비 크게 늘었다.이마트몰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동안 25.8%로 2월 평균인 17%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추석 연휴는 41.4%로 10월 평균 31%보다 증가했다.
이 같은 이유로는 귀성길 동안 장시간 차량 등에 머물며 시간 절약을 위해 명절 후 필요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모바일 비중이 늘긴 하지만 온라인 전체 매출은 평소 대비 줄고 대신 점포 방문 고객이 늘어났다.
이마트몰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설 연휴 매출이 월평균 대비 16%, 추석은 17% 하락했다. 단지 점포는 설 36%, 추석 83% 매출이 올랐다.
친지나 지인 방문시 인사 선물로 생활용품 등은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배송 시간이 필요한 이마트몰 이용은 감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몰은 명절 연휴 매출 하락을 모바일로 끌어들이기 위해 '출석 체크'와 '모바일 특가전' 등 이마트 모바일 전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7일부터 22일까지 '출석 체크' 이벤트를 열고 2000원 적립금(1회이상 500명 추첨)과 오일(3회이상 20명), 공기청정기(5회이상 1명)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18일부터 22일 연휴 동안 열리는 '모바일 특가전'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하기스 프리미어 플러스 3단계 기저귀는 17% 할인된 7만1140원에 판매하며 헨켈 천연 과실초 레몬향 리필(1000ml)은 30% 할인된 4193원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이용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이용해 좀 더 편하게 장을 보실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경제=윤지민 기자]
윤지민 기자 l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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