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해 설 매출 늘어...춘절 특수도 누려
유통업계, 올해 설 매출 늘어...춘절 특수도 누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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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춘절 요우커 특수로 30~70% 매출 상승
유통업계 내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모두 지난해보다는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업계는 올해 설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8~14% 가량 올랐고 실적이 1~3% 증가에 머무르긴 했지만 대형마트업계도 지난해보다는 판매가 늘었다. 
 
특히 백화점업계의 경우 백화점마다 실적 상승을 주도한 상품군은 다소 달랐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정육 부문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1월 26일부터 2월 17일까지 지난해보다 매출이 8.4% 오른 롯데백화점은 정육 단가가 지난해보다 높아졌음(10% 상승)에도 불구하고 18만~25만원대 실속 세트 매출이 올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2월 2일부터 17일까지 지난해 대비 8.3% 매출이 증가한 현대백화점은 정육 매출은 지난해보다 13.5% 늘었다. 
 
현대백화점과 동일한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7.6% 늘어난 신세계백화점은 건강식품 매출이 31% 가량으로 큰 폭 증가했고 수산도 약 17% 상승하면서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신세계백화점 정육 매출의 경우는 5%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정육 부문은 매출 양극화가 두드러져 프리미엄급 한우(22.2%)와 20만원 초반 냉장 한우 실속세트 구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실속세트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백화점업계에서 지난해 대비 설 선물세트 매출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갤러리아백화점이다.
 
1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기간 동안 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 대비 14% 올랐다. 
 
갤러리아의 경우 매출 공신은 공산품(41% 상승)이었다. 
 
또한 백화점업계는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의 춘절(설) 기간 전후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2월 13일부터 21일까지 본점 은련카드 평균 매출이 지난해 대비 74.9% 늘었고 현대백화점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은련카드 매출이 54.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요우커 매출이 27.7% 늘었다.
 
업계는 설화수 등 요우커 선호 한국 화장품과 MCM, 샤넬 등 고가 잡화, 중저가 패션 상품 등이 관련 매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업계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1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이마트는 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상승했다. 주로 조미료(11.7%)와 통조림(10.7%) 가공세트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1월 19일부터 2월 20일까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19일까지)는 모두 1.1% 상승에 그쳤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경우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은련 카드 매출이 63.3% 증가한 가운데 인기 상품군은 과자(매출 1위 마켓오 브라우니 세트)와 김, 미용용품 등이었다.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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