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홈플러스 생활용품 매장 입점 검토
한샘, 홈플러스 생활용품 매장 입점 검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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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제조 현실과 최근 몇 년새 건설 후방산업의 직격타 속에서 직매장 등 가구 유통에 주력해온 국내 가구업계가 유통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013년 매출 1조 클럽에 진입, 업계를 주도해온 한샘은 그동안 경쟁력이 약화된 직접 제조 비중을 10% 내외 줄이고 유통 부문에 주력해왔다. 
 
이케아 국내 진출과 맞물려 최근에는 한샘이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로 유통업체 입점을 추진하면서 향후 국내 가구업계와 유통업계간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샘은 지난 13일 공릉에 단독 매장을 열기도 한 생활용품 브랜드 '한샘홈' 홈플러스 입점을 검토하면서 그동안 대리점 30곳에서 취급해온 생활용품 판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업체들의 유통업체들이 보유한 유통망으로의 진입은 한샘이 처음은 아니다. 그리고 유통망을 확보한 업체들은 실적 개선을 누리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경우는 현대백화점 그룹 인수로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매출액(16% 증가)과 영업이익(167% 증가), 당기순이익(270% 증가) 모두 급증했다. 
 
한편 대형마트 내에서도 소비자 선호를 고려할 때 가구 브랜드로 차별화된 제품만이 이케아와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일각에서는 가구 기업의 인수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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