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최악 전세난 아파트 매매 ‘들썩’
내집마련? 최악 전세난 아파트 매매 ‘들썩’
  • 양동주 기자
  • 승인 2015.03.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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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사상 최대치 기록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월간 기준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연속으로 최대 거래량을 경신한 것이다.

▲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144건으로 실거래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2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2월의 7834건에 비해 310건 증가한 수치이다. 전월 거래량(6866건)과 비교 시 1278건이나 많아졌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80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613건), 강동구(524건), 강남구(515건), 성북구(451건), 서초구(447건)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연초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전세의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품귀 현상에 강남권 재건축 이주까지 겹치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대거 내집마련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70%를 돌파하면서 비싼 가격에 전세를 얻기보다 이 기회에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세대가 증가한 것이 아파트 매매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 확대로 내집마련의 문턱이 낮아진 점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으로 집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택 구매 심리를 부추기는 상황”이라며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당분간 매매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경제=양동주 기자] 

 


양동주 기자 djyan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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