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는 봉? 이케아 대부분 한국서 더 비싸
국내 소비자는 봉? 이케아 대부분 한국서 더 비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3.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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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극히 일부 제품 조사 결과일 뿐...주력 제품은 3~4개 포함돼"
대부분의 국내 판매 이케아 가구 가격이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대만 등 동남아시아 해외 판매 제품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케아 광명점 제품의 경우 병행수입을 통한 국내 유통 제품보다는 평균 약 40% 가량 저렴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에 따르면 가격조사 대상인 국내 가정용 가구 제품 49개에 대해 OECD 국가 평균보다 비싼 제품은 44개(89.7%)로 비중 90%에 달하고 있다.
 
통상 국내 가격이 OECD 국가의 평균 가격보다 30~40% 더 높았는데 어떤 제품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비싼 걸까. 일례로 햄네스 미닫이 옷장(49만9000원)은 OECD 국가 평균가는 38만원대이지만 50만원대다. 브림네스 옷장(14만9000원)도 OECD 국가 평균은 13만원 가량이다.  
 
국내 가격이 더 싼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조사 대상 품목(49개) 중에서는 2~3인용 소파(엑토르프ㆍ칼스타드)와 암체어(칼스타드), 흔들의자(포엥) , 헨스비크 옷장(12만9000원) 5개 제품은 OECD 가격보다 쌌다. 
 
연맹은 "OECD 21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7개국의 이케아 제품 판매가를 분석한 결과 북미와 유럽 지역에 비해 아시아 지역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맹에 따르면 병행수입 국내 유통 이케아 제품보다는 이케아 광명점이 평균 37.4% 저렴했다. 
 
연맹은 "이케아 진입 전후로 국내 가구 브랜드 제품의 가격 변동은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가격조사는 이케아가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이 대상"라며 "그중 이케아의 국내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케아 조사 결과 88%가 적절하거나 저렴하다고 응답했다"며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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