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허니버터칩 프랜차이즈까지
수제 허니버터칩 프랜차이즈까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4.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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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대란'으로 불릴 정도로 허니버터칩이 하나의 트렌트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면서 허니버터칩 '대박' 신화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곳곳 포착되고 있다. '꿀벅지'를 만들 수 있는 허니버터 짐(Gym)을 내세운 헬스장에서부터 허니버터폰(IT), 허니버터팩(화장품)까지 광범위하다. 가깝게는 제과업계를 넘어 외식ㆍ프랜차이즈업계까지 허니버터칩 바람에 가세하고 있다. 
 
 
최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공장 증설과 함께 판매량 확대에 돌입했지만 신규 공장 가동은 내년 2~3월께나 가능할 예정이어서 한동안 더 품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가격 1500원이었던 허니버터칩 60g은 현재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5600~59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120g은 약 1만원대다. 
 
해태의 허니버터칩은 2030대 여성층의 입맛을 공략한 제품으로 100% 생감자의 바삭한 식감,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의 달콤함, 12시간 발효의 프랑스산 고메버터의 진한 버터향이 특징인 제품이다. 짠 맛 일색의 감자칩 시장에 단 맛 감자칩이 일대 파란을 일으킨 것.
 
경쟁사들은 해태에 질세라 '허니버터 감자스틱'(세븐일레븐 PB제품), '돌풍감자 허니치즈맛'(크라운제과) 등 유사 제품을 쏟아냈고 이들 모두 허니버터칩에 버금 가는 대박을 지속하고 있다. 
 
제과업계를 넘어 외식업계에서도 허니버터 인기에 발을 담갔다. 맥도날드는 2월 말 허니버터맛 후렌치 후라이(감자 튀김)와 허니버터 맥플러리를 출시했고 롯데리아도 지난 달 양념감자 허니버터맛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업계까지 허니버터칩 바람에 가세하고 있다. 
 
디저트 까페 '팥미옥'과 '두매마니' '생라멘만땅' 등을 운영 중인 시온월드는 '수제' 허니버터칩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강남 일대 5군데 가량 가맹 사업장이 있다. 별도 가맹비는 없으며 최저 개설 비용은 40만원 안팎이다. 허니버터칩에 필요한 카사바 칩과 허니버터 가루 등 원재료와 배너와 현수막, 모자 등 소품 몇 가지만 갖추면 된다. 
 
여기에 보관 진열장 등 집기류를 갖추는 것은 선택 사항으로 100여만원대에 개점할 수도 있고 덤프 스테이션(포테이토 작업대) 등까지 풀 세트로 구비할 경우 최대 3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수제 허니버터칩 1컵(650cc)은 3000원이다. 물론 450cc 등 컵 사이즈를 줄이고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 
 
가맹점 개설은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시온월드 측은 단일 품목 개점보다는 사이드 메뉴로 개점을 권장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면 숍인숍 형태가 가능하고 길거리나 야시장, 축제 장소 노점상이라면 기존 메뉴에 덧붙여 사이드 메뉴로 판매할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수제 허니허니버터'의 특징은 감자칩 대신 카사바칩을 사용한다는 것. 카사바칩은 현재 국내에서 맥주 안주로 인기인데 맛은 감자와 고구마의 중간이다.
 
시온월드는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이라면 카사바칩이 감자칩보다 영양가나 칼로리면에서 더 좋다"고 강조했다. 
 
카사바는 아열대와 열대 지방 감자류 재배 품종으로 세계 8대 농작물 중 하나다. 칼슘과 비타민 C가 많고 조리시 기름을 덜 흡수해 요리 칼로리가 낮다. 가격도 감자보다 저렴하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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