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과일 매출은 소폭 늘어난 가운데 국산과일 매출은 줄고 수입과일 매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과일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0.7% 늘어난 가운데 국산과일 매출은 2.0% 줄었다. 수입과일 매출은 6.7%로 늘었다.
국산과일 중 딸기(11.7%)와 참외(1.2%)만큼은 선전했다.업계는 지난해 겨울 대표 과일인 감귤과 오렌지 작황이 안 좋았는데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감귤(-9.7%)과 오렌지(-12.4%) 매출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2.1%)와 배(-17.8%) 매출도 명절 소비부진으로 떨어졌고 특히 저장량과 출하량이 많았던 배 매출은 최대 20% 가량 하락했다.
수입과일은 체리(758.1%) 수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블루베리(507.1%)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체리는 한-호주간 FTA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블루베리는 건강식품이라는 인기 덕분에 매출이 크게 올랐다.
망고(109.4%)와 바나나(2.9%)는 소폭 늘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국산 과일 매출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점에서 국산 과일 중 성주 참외(5개 6980원)와 부산 대저 토마토(100g 490원)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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