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연 7.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에 이에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1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상가 및 매장용 건물 등 상업용 부동산은 같은 기간 연 13.87%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회사채)의 투자수익률 4.99%를 웃도는 것으로 단기금융상품인 CD(91일), CP(91일), CMA(수시형), MMF(7일) 등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가치가 훨씬 높았다.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 패턴이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상업용 부동산은 아직도 여전히 유망한 재테크 수단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입지별 차이는 있으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전망은 ‘맑음’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가의 착공 및 허가량 등 주요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남 미사, 구리 갈매 등 보금자리주택 조성지역의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인 가운데. CSI(소비자가치전망)지수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건축물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가 국토해양부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상업용 부동산의 착공·허가·거래량 모두 전월 대비 약 12% 정도 감소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의 실사용층이라 할 수 있는 자영업자수도 전월 대비 0.39% 줄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