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까페베네는 라인프렌즈 눈꽃빙수 8종을 선보이며 눈꽃빙수 시장에 발을 담갔다. 판매 빙수 제품은 기존 8종에 출시 제품을 더해 총 16종이 됐다. 

 

까페베네가 7주년 스페셜 신메뉴로 선보인 눈꽃빙수는 망고, 인절미, 치즈, 딸기, 초코 티라미수 등을 재료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브라운과 코니, 샐리, 문을 가미해 가격대 8900~1만1900원으로 구성했다. 

 

눈꽃빙수는 기존 빙수 제품과 달리 눈꽃처럼 수북히 쌓인 우유 얼음 빙수가 특징이다. 빙수 위에 올리는 토핑이 다양해지면서 이색 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인절미와 팥, 딸기, 치즈, 초콜릿, 녹차는 빠지지 않는다.     

 

이같은 눈꽃빙수(우유빙수) 대표 브랜드로는 코리안 디저트 까페 '설빙'이 있다. 설빙에서 판매 중인 기존의 눈꽃빙수만 13가지다. 가격대는 7000~9500원이다. 인절미와 팥, 흑임자, 치즈, 요거트, 블루베리 치즈, 딸기, 망고 토핑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까페베네의 '샐리 인절미 눈꽃빙수'(8900원)는 설빙의 메인 빙수인 '인절미 설빙'(7000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 까페베네 인절미 눈꽃빙수는 약 2000원 더 비싸고 노란색의 샐리 초콜릿이 더 얹어져 있다. 

 

커다란 접시에 수북히 쌓인 우유빙수 위에 인절미와 콩가루, 샐리 아이콘 노란색 초콜릿이 얹어졌을 뿐이지만 "쫀득한 인절미와 고소한 콩가루가 빙수와 어울려 살살 녹는다. 까페베네 눈꽃빙수 강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설빙에서도 최근 테이크 아웃 1인용 빙수 '설빙고' 5종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설빙 제품과는 컵빙수로 차별화했다. 가격대는 6900~7300원으로 일회용 컵에 우유빙수를 담아 티라미수와 인절미, 카라멜 치즈, 베리 치즈, 망고(4월 말 출시)를 얹었다. 1인용이지만 엇비슷한 가격대 설빙의 일반 빙수 제품과 양은 거의 차이가 없다. 

    

인절미 신제품 그린티 설빙고를 보면 기존 눈꽃빙수와 달리 컵빙수라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휘핑 크림 토핑이 가장 큰 차이다. 1인용인 만큼 가격도 기존 설빙 제품과는 최대 2200원, 까페베네 눈꽃빙수 신제품과는 4600원 더 저렴하다. 

 

구성도 아기자기하다. 작은 녹차 케이크 조각들과 인절미 조각들이 녹차 아이스크림 토핑과 아래의 눈꽃빙수의 빈 공간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다. 설빙 아이콘 초콜릿도 살짝 얹어져 있다.  

 

설빙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까페베네 신제품만큼이나 좋다. 

 

이에 대해 이용객들은 "인절미 그린티 설빙고는 대박"이라며 "진한 맛의 녹차 아이스크림에 올 여름 녹차 컵빙수만 들고 다닐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경제 =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