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기대감에 유통가 들썩~대형 모형으로 키덜트 유혹
특수 기대감에 유통가 들썩~대형 모형으로 키덜트 유혹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4.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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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타격에서 좀체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유통업계가 어린이날과 맞물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2'(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2012년 개봉 당시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기도 했던 어벤져스는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관련 상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판매한 마블코믹스와 선보인 히어로 티셔츠는 13일까지 5만6000장이 팔려나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잇따라 어벤져스 행사를 열고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디즈니코리아와의 연계로 영플라자에서 어벤져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는데 개장 첫날인 17일 어벤져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매장은 비교적 한산해보였지만 토르와 헐크 등 캐릭터의 소형 모형과 복장, 내의 등 각종 상품들 가운데 인기 품목은 일찌감치 품절되기도 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선호 캐릭터 상품 구매에 열을 올렸고 무엇보다 소형 모형을 비롯한 완구, 모자, 티셔츠 등 여러 품목으로 구성, 200개 한정 판매한 럭키 박스(3만원)가 인기였다.
 
럭키 박스 쇼핑백에 담긴 내용물은 미리 볼 수 없으며 쇼핑백마다 구성 품목들이 달라 내용물의 총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났는데, 7만원 가량의 상품들이 담겨 있기도 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족(어린이 취향의 어른)에 초점을 두고 잇따라 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 대형 캐릭터 모형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실물 크기부터 3m 가량의 초대형 모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튿날인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슈퍼 히어로전'을 열고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모형 100종을 비롯해 실물 사이즈 모형 20여종을 판매한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팝업 쇼케이스(공개 행사)에서는 홍콩 피규어 전문업체 핫 토이즈에서 제작한 3.3m 높이의 초대형 '아이언맨 헐크 버스터' 모형과 미출시 모형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4일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한편 백화점뿐만 아니라 오픈마켓과 대형마트도 소형 인형과 마스크 등을 판매하면서 대형 모형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G마켓은 자사 사은품이었던 어벤져스 시사회에 높이 3m '헐크 버스터' 조각상을 판매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마트 성수점에서도 어벤져스 완구류 판매와 함께 마블코믹스가 만든 실제 크기의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모형을 21일까지 전시한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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