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크고 작은 안전사고 속에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월드몰이 고객 대상 주말 문화 공연 등 행사 등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서며 고객몰이 중이다.  

 

지난 달 21일부터 잠실역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에비뉴엘' 앞 광장에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의 주말 공연 무대로 '프린지 스테이지'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마추어 아티스트 3개팀이 프린지 스테이지에 올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공연을 펼친다. 

 

롯데월드몰에 따르면 지난 19일 관람객은 2000명을 넘는 등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과 겹쳤던 11일과 12일 롯데월드몰을 찾은 고객들은 22만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롯데월드몰이 계획 중인 공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쇼핑몰동에서만 3층과 4층, 서울서울 3080, 29스트리트 4개 장소에서 공연이 잇따른다. 

 

3층 '홍그라운드' 무대에서는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미녀와 야수' 공연이 펼쳐진다. 4층 '키즈 조이 씨어터'에서는 오후 3시와 5시 '더 해프닝 쇼'와 광대들의 코믹쇼가 열린다. 

 

바닥 균열이 문제가 됐던 '서울서울3080'에서도 복고풍 의상의 모델들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매시 정각 추억에 잠길 만한 여러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5층과 6층 '29스트리트'에서는 오후 2시 30분과 4시 30분, 6시 30분 총 3회에 걸쳐 매회 20분씩 비보이와 디제이 등이 참여해 힙합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이틀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롯데월드몰 쇼핑몰동 2층 '조프레쉬' 매장 앞에서는 피크닉 바구니 속 피크닉 소품 짝을 찾는 게임 경품 행사가 열린다. 쇼핑몰동 3층에서는 포토월도 마련해 봄 나들이 나선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사진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외에 '환경미술대회'도 롯데월드몰 인근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36회째인 '그린 롯데 어린이 환경미술대회'가 롯데월드몰 주변 공원에서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번 달 19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접수비 3000원은 전액 롯데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