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치박물관...인사동 '뮤지엄 김치간'으로
풀무원 김치박물관...인사동 '뮤지엄 김치간'으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4.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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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풀무원 김치박물관이 코엑스에서 서울 종로 인사동으로 이전해 '뮤지엄 김치간(間)'으로 재개장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젊은층과 외국인들이 김치 만들기도 배우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김치간은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사연을 흥미롭게 간직한 곳, 김치를 느끼고 즐기며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기존 풀무원의 코엑스 김치박물관이 장독과 김장독같은 옹기 등 유물 중심이었다면 김치간은 김치영상도 함께 볼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 박물관이다. 
 
인사동 중심인 인사동마루(옛날 해정병원 4~6층)에 자리잡은 김치간은 규모 176평(580.78㎡)으로 넓지 않은 아기자기한 작은 공간이지만 김치와 김장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6층 쿠킹클래스에서는 외국인 전용과 어린이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김치를 직접 담그고 먹어보며 가져갈 수도 있다. 
 
또한 같은 층에서는 '김치공방'도 마련돼 김치패턴과 김치엽서, 김치스카프 등 나만의 패턴과 패브릭 디자인의 상품을 제작해볼 수 있다. 
 
풀무원은 "한국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코엑스에서 한류문화 명소인 인사동으로 이전해 '뮤지엄 김치간'으로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치와 노는 사이 김치를 공부하고 좋아하게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유창하 풀무원 전략 경영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4대 김치명인 중 한 명인 이하연 김치명인이 1시간 동안 해물섞박지와 사과나박김치 담그기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김치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 크리스마스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유ㆍ아동 2000원, 청소년 3000원, 일반인 5000원이다. 
 
한편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약 30여년 전인 1986년 국내 최초 식품 박물관으로 설립된 개인 박물관을 인수해 그 이듬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이자 서울시내 유일한 김치박물관으로 BBC와 NHK, CNN 등 언론에 소개되면서 해외에 잘 알려져 있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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