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현대차노조, 주말특근 거부 왜?
정규직 현대차노조, 주말특근 거부 왜?
  • 김영덕
  • 승인 2010.1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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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 차질 우려‥비정규직 특근거부 이어 서울전국노동자대회 참가

현대차 노조가 주말특근 거부하며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현대차노조가 하반기 들어 주말 휴일 특근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집행부 노조간부가 모두 참석하는 상무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는 7일 예정된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열사 분신 40주기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갖기로 해,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 하다는 것.

 

현대차 노조는 "전국노동자대회에 힘있게 결합하기 위해 전 공장 특근을 중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울산공장 5개 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공장에서 당일 특근이 예정돼 있을 경우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공장별로 예정된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도 했다. 당시 비정규직 노조는 전체 조합원 2천여명 가운데 850여명(경찰 추산)이 노조의 특근거부에 따라 상경투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비정규직 노조 소속의 조합원이 특근을 거부했을 때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해 비정규직 노조의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정규직 노조가 특근을 거부할 경우 생산라인의 근로자가 모두 빠지기 때문에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고 예정된 특근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한편, 비정규직 노조는 상경투쟁 참가차 버스 27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올라가던 중 교통사고로 50여명의 조합원이 다쳐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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