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용택, LG와 4년 34억원 계약
<프로야구> 박용택, LG와 4년 34억원 계약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0.1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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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박용택(31)이 원 소속구단인 LG 트윈스와 도장을 찍었다.

 

LG는 3일 "박용택과 최대 4년(3+1년)간 계약금 8억(5억+3억)원과 연봉 3억5천만원 등 총 3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통산 타율 0.292와 1천123안타, 110홈런, 5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도루도 217개나 기록하며 '호타준족'을 갖춘 LG의 간판 타자로 활약해왔다.

 

특히 2009 시즌에는 타율 0.372로 수위 타자에 올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3할 타율에 안타 111개와 9홈런 45타점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FA를 신청한 박용택은 다음날 공시됐고, 29일 LG와 첫 만남을 가졌다. 11월 들어서도 매일 만나며 입장을 조율한 박용택과 LG는 결국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 안에 계약에 성공했다.

 

LG관계자는 "어제 만남에서 이미 금액과 기간에 대한 합의가 대략적으로 이뤄졌고 오늘 오후에 만나 다시 확인하고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용택이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절대 놓치며 안된다고 생각했고, 타선에도 안정감을 주는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FA 선언 전부터 박용택은 "LG에 남고 싶다"고 말해왔고 LG도 박용택을 잡겠다고 공언해 이미 LG 잔류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었다.

 

결국 금액과 기간이 관건이었는데, 박용택의 계약 조건은 LG 안방마님 조인성(35)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조인성은 2008년 시즌을 앞두고 FA가 되었을 당시 LG와 3+1년에 총 34억원에 계약했다.

 

박용택은 "9년 동안 정든 LG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특히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느껴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LG에 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용택은 "빠른 시일 내로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하여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용택이 가장 먼저 LG와 계약하면서 이제 FA 선수는 투수 배영수(삼성)와 최영필, 포수 이도형(이상 한화)이 남게 됐다.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7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하고, 결렬되면 8일부터 27일까지 나머지 7개 구단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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