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악재에 서둘러 진화 중
최근 A그룹 B부회장이 그룹차원에서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던 사업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소문이 파다. 얼마 전 위장 개점한 데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해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라고.
소식통에 따르면 B부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국세청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고 믿었던 계열사 수장이 경쟁사 수장으로 옮기는 등 계속된 악재가 겹치자 이 같은 방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
소식통은 또 B부회장은 현재 분주한 모습을 보이며 현 정권과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전언. MB 정부의 지시사항인 ‘상생과 ’현장경영‘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그것이라고.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업 일시 중단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과는 무관하다. 일각에선 우리가 정부를 서운하게 만든 무엇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 너무 앞서가지 말라”고 주문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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