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우량 기업 우선주 및 고 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 배당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 초과수익을 더하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시리즈가 설정액 1조원(1조366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제로인 기준 배당프리미엄펀드의 수익률은 1년 3.4%, 2년 11.83%, 3년 31.87%다. KOSPI지수의 1년, 2년, 3년 수익률이 -4.57%, -1.94%, 3.45%였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안정적 수익률을 내면서 올해만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늘었다.
수탁고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4766억원,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펀드가 각각 831억원, 229억원, 같은 전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가 4258억원 등이다.
이 펀드는 국내 우량기업 주식 가운데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 수익을 주는 우선주와 고 배당 성향을 가진 배당주에 주로 투자한다. 또 주가수준에 비해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팔아(커버드콜 전략) 현물 주가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때, 횡보 또는 주가 하락 시 프리미엄을 통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하는 주식혼합형펀드이고 자산별로 보면 주식 66.22%, 채권 7.19%, ETF 등 집합투자증권 20.81% 등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일반형펀드 외에 매월 분배금을 주는 월지급식 형태로도 가입할 수 있다. 글로벌 및 차이나 지역 배당주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 펀드도 운용되고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상무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주식의 배당수익, 채권의 이자수익과 더불어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펀드”라며 “시장에 대한 투자에서 현금흐름에 대한 투자로 전환되는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지경제=곽호성 기자]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