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희망퇴직 시행에 노조 반발
메리츠화재, 희망퇴직 시행에 노조 반발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06.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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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1개 점포를 102개로...점포 대형화 나서
▲ 메리츠화재 CI. <사진=메리츠화재 제공>

메리츠화재는 고객을 위해 보험료는 내리고 영업조직의 수입은 높일 수 있는 ‘초대형 점포전략’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위 관리 조직을 폐지해 지역 및 점포별 특성에 부합하는 신속하고 자율적인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점포를 대형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전국 12개 지역본부 산하 221개 점포를 102개 초대형 점포(본부)로 합칠 계획이다. 기존 본부 및 지역단 형태의 관리조직 축소로 줄어드는 운영비는 보험료 인하 및 영업 수수료 재원으로 쓰게 된다.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판매가 성숙기로 들어선 시장에서 컨트롤타워를 활용해 전사적 영업전략을 세웠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되는 영업조직과 보험료 혜택을 받게 되는 고객이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점포 전략은 다음달부터 도입될 예정이며 조직 규모가 작아짐에 따라 희망퇴직도 시행한다. 개인영업 부문 소속(지점 및 교차 총무 제외)이 신청 대상이며 구체적 규모는 미정이다.

메리츠화재 사측의 발표에 대해 메리츠화재 노조 관계자는 “고용 안정이 흔들리므로 희망퇴직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 노조는 이날 “기구조직개편 빙자한 인위적 구조조정을 즉시 철회하라”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서울 수서경찰서에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앞에서 노조원 100명이 참여하는 옥외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해 놓은 상태다.

[이지경제=곽호성 기자]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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