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GTC4루쏘’ 공식 출시
페라리 ‘GTC4루쏘’ 공식 출시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6.06.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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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마력, 4RM-S 시스템, 슈팅브레이크 쿠페의 진화

페라리가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4인승 GT(Grand Tourer)쿠페, GTC루쏘의 공식 국내 출시행사를 29일 개최했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의미하며, ‘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Luxury)을 의미한다.

▲ 페라리는 29일 광진구 W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GTC 루쏘'를 공식 국내 출시했다. <사진=FMK 제공>

GTC루쏘는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4RM-S 시스템과 최대출력 690마력을 보유한 자연흡기 방식의 12기통 엔진의 장착으로 최초 공개 당시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아왔다.

기존의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 시스템의 장점은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함께 장착된 페라리의 차체 제어시스템(E-diff)과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 등은 정교한 조작을 이끌어 낸다.

GTC루쏘에 적용된 자연흡기 방식의 12기통 엔진도 주목받았다. 페라리는 4년만에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GTC루쏘에 적용된 엔진은 페라리가 보유한 12기통 자연흡기 엔진 가운데 가장 진화된 버전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엔진은 7단 F1 DCT와 맞물려 690마력의 최대출력과 71.1kg·m의 최대토크를 보유했다.

페라리는 GTC루쏘의 디자인에 대해 “슈팅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라고 정의했다. 이날 공개된 GTC루쏘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면서도 볼륨을 갖춘 측면부는 유선형 루프라인이 돋보였다. 패라리의 트윈 리어 테일램프는 정지상태에서도 역동적인 면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개선된 실내 디자인도 돋보였다. 페라리는 조수석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주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듀얼 콕핏’을 도입했다. 페라리 관계자는 “동승자와 주행정보 공유를 통해 드라이빙의 짜릿함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페라리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마감한 인테리어는 4개의 랩어라운드 시트와 함께 고급스럽고 안락한 공간을 창조해 낸다. 최초로 선보이는 10.25인치 HD 터치 스크린과, 편리해진 마네티노는 국내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편의성에서도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CEO는 “4년만에 한국시장에 돌아온 자연흡기 방식의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GTC루쏘는 이전 모델인 FF를 뛰어넘는 차”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도니 GTC루쏘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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