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흥재벌로 급부상한 S그룹이 특정 자회사에 물량 몰아주기를 통해 부당지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는 소문. 이 같은 소문 이면에는 한 시민단체의 의혹 제기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시민단체는 계열사인 S건설이 지난 5년간 크게 성장한 것은 그룹 내 계열사 물량 밀어주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그 근거로 S건설의 매출액은 2009년 3010억원으로 2005년 883억원에 비해 241% 늘어났는데 이 기간 계열사로부터 들어온 매출액도 883억원에서 2274억원으로 158% 증가했다고.
게다가 S건설은 현재 K 회장과 두 딸이 각각 25%씩 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공정거래법 23조를 위반한 부당지원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
S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S건설과 계열사간 거래는 합법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요즈음이 어떤 세상인데 물량 밀어주기가 가능하겠냐”고 반문하면서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지만 부당지원 행위란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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