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5804억...시장 예상치 뛰어넘어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조 1254억원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87억원(20.1%) 증가한 것이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5804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354억원(6.5%)늘어났다.
KB금융그룹(KB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인터넷 중계를 통해 2016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KB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은 47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22조8000억원(5.1%)늘어났다. KB국민은행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336조8000억원이었으며 전년 말에 비해 12조3000억원(3.8%)증가했다. KB그룹과 KB국민은행의 BIS비율은 각각 15.07%, 15.94% 였다.
KB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KB금융은 이런 호 실적의 원인으로 적극적인 비용통제 노력과 지난해부터 진행한 희망퇴직 효과로 일반관리비가 잘 통제된 것,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일부 부실 기업의 크레딧 이벤트(신용 사건)가 생겼지만 과거 수 차례 진행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된 것을 지목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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