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누적매출 4조 원 돌파
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누적매출 4조 원 돌파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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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맞아 ‘새로운 출발’ 식품사업 영역 확장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오리온은 대표상품인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및 중국 등 해외법인 합산 매출 2000억 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1500억 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이자 오리온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룬 성과로 더 의미가 크다.

1974년에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 2006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에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미국, 브라질, 이란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에는 4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매 제품인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연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는 글로벌 ‘더블 메가 브랜드’ 제품들도 있다. 2006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오!감자’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연 매출 237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의 단일 국가 매출 2000억 브랜드가 됐다.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등에서 사랑 받고 있는 ‘고래밥’도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 원을 달성하며 2008년 초코파이, 2013년 오!감자, 예감에 이어 4번 째 더블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 같은 성과는 장기간에 걸친 시장 분석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국내에 없는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등의 오리온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중국 매출 1조’시대를 연 오리온은 글로벌 제과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과 중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해 성장을 지속하며 현지 제과업계 2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현지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누적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동남아시아 제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창립 60주년임과 동시에 60갑자가 넘는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제과기업을 넘어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농협과 국산 농산물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리온 이경재 사장은 “지난 60년간 변함없이 오리온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식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전통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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