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무회계 관련 자격증 같이 준비하면 유리”
[인터뷰] “세무회계 관련 자격증 같이 준비하면 유리”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08.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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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근 에듀윌 대리(금융자격증 담당) 인터뷰
▲ 정승근 에듀윌 대리. <사진=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취업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젊은이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세무회계를 공부해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도전하겠다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에듀윌 정승근 대리(금융자격증 담당)를 만나 재경관리사, 전산세무회계, AT(어카운팅 테크니션)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정승근 대리와의 1문 1답.

-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에듀윌에 대해 소개한다면?

▲ 에듀윌에서 경제 자격증(세무회계 포함)을 담당하고 있다. 에듀윌은 교육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에듀윌에서 세무회계에 대해 배우고 있다. 에듀윌은 종합교육기업이고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나 공무원 시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에듀윌의 특징은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에듀윌은 온라인 교육 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학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9급 공무원 등이다.

- 재경관리사는 어떤 자격증이며 취득할 경우 어떤 혜택이 있는가?

▲ 재경관리사 시험은 삼일회계법인에서 주관하고 있다. 세무회계 이론부분에서는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다음으로 어려운 시험으로 인정된다. 이 자격증을 받으면 학점은행제 등록 시 14학점까지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해양경찰의 경우 세무회계부문 경위채용시 공인회계사, 재경관리사, 전산세무 1급을 자격요건으로 하고 있다. 재경관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세무사 사무소나 회계사 사무소에서 세무회계업무를 할 수 있다.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기업에서 승진이나 채용 시 가산점을 주는 경우도 있다.

-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 먼저 자신과 잘 맞는 교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실질적인 문제는 기본서에 나온 개념을 충분히 익히고 난 다음 문제풀이 중심으로 많이 공부하면 잘 풀 수 있다. 3년 기출문제 분량을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공부해야 한다. 시험 공고는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 나오며 1년에 6번 정도 시험이 있다.

-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은 어떤 자격증이며 취득할 경우 어떤 혜택이 있는가?

▲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은 전산회계 자격증과 전산세무 자격증으로 나눠진다. 전산세무 자격증은 1급과 2급이 있고 전산회계 자격증도 1급, 2급이 있다. 난이도는 전산회계 2급이 제일 쉽고 전산회계 1급이 좀 더 어렵다. 전산세무 2급은 전산회계 1급보다 더 어렵고 전산 세무1급이 4개의 자격증 중 제일 어렵다.

이 시험이 재경관리사와 다른 점은 전체 100점 만점 중 이론이 30%이며 70%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얻어야 하는 실기라는 점이다. 시험장에 가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준다. 값을 입력하고 세율이나 부가가치세, 원천징수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내는 식으로 시험을 본다. 본래 AT시험이 국가공인되기 전에는 실무형 자격증은 전산세무회계 밖에 없었다. 실무능력을 인정받으려고 많은 이들이 응시한다.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은 재경관리사와 혜택이 비슷하다. 이 시험은 한국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다.

-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케이랩이란 시험용 프로그램을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에서 나눠주며 최근 시험 기출데이터를 한국세무사회에서 제공한다. 기출 데이터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시험 봤던 내용으로 연습할 수 있게 해준다. 혼자 공부할 이들은 기본서를 받아 정리를 하고 프로그램과 기출데이터를 받아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 전산회계는 독학이 가능하지만 전산세무는 과목 수가 많아 독학이 쉽지 않다. 전산회계하고 전산세무의 시험 과목이 서로 다르다. 세무 분야가 지식이 더 많이 필요하고 공부기간도 길다.

- AT자격시험은 어떤 시험이며 취득할 경우 어떤 혜택이 있는가?

▲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주관하고 있고 전산세무회계와 거의 비슷하다. 크게 FAT(파이낸셜 어카운팅 테크니션)와 TAT(택스 어카운팅 테크니션)로 나눠진다. FAT 1급,2급이 있고 TAT도 1급, 2급이 있다. 국가공인자격증이 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며 회계 분야 취업 전형에서 도움이 된다. AT자격시험은 더존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 이론 학습은 재경관리사와 비슷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다만 실기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더존 아이플러스라는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해준다.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서 데이터를 입력 및 적용해봐야 한다.

-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재무나 회계 자격증들은 서로 약간 다른 점이 있지만 공부하는 방법이나 취득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세무회계 자격증 시험 하나를 준비할 때 동시에 다른 세무회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세무회계 자격증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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