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상오 기자 = 대우건설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선임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예정대로 오전 9시에 시작해 7분여 만에 끝났다. 박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해 3년이다.
박 신임사장은 지난 1952년 경남 마산시에서 태어났다. 울산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중앙대 건설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서 1979년 현대산업개발 사원으로 시작해 37년 동안 건설업에 종사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 회사 사장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주택협회장으로 재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에 우주하 전 코스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우 전 대표이사는 경북도 재정협력관과 국방부 기조실장 등을 맡아왔다. 우 이사는 지난 3월25일 중도 사임한 정선태 사외이사의 뒤를 잇게 된다.
지난 6월 공시 기준으로 대우건설 지분의 절반 이상은 산업은행(50.75%)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소액주주(22.58%), 에스이비티투자(12.28%) 등이 나눠 갖고 있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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