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하루 매출 100억 달성하기도
편의점들이 빼빼로데이 특수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매출 100억원이 넘은 편의점도 있었다.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11일 빼빼로데이 하루 매출이 105억원을 넘어서 업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날의 93억원보다 12.9%, 2008년 71억원보다 47.9%, 12.9% 증가한 것이다.
GS25 역시 11일 하루 매출이 100억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9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시기는 설과 화이트데이, 밸런타인데이, 추석, 빼빼로데이 순인데 최근 몇 년 사이 빼빼로데이가 1위로 올라 설 조짐이다. 실제로 훼미리마트에서는 2008년까지 화이트데이에 가장 매출이 높았으나 작년부터 빼빼로데이가 1위로 올라섰다.
하루 중 출근시간대(오전 7∼10시) 매출 비중이 21.3%로 가장 높아 등굣길 또는 출근길에 친구나 동료를 위한 선물을 사 가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서울 강남지역의 교통통제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하루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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