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 연임론에 무게 쏠린다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 연임론에 무게 쏠린다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6.09.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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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3년 임기 이사장 공모…금융단국 ‘자본시장법’ 국회통과 의지도 한몫
최경수 한구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만료 한달 여를 앞두고 구성된 이사후보추전위는 3년 임기의 이사장 공개 모집을 5일 공고했다.

[이지경제] 한상오 기자 = 오는 30일 임기를 마치는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5일 홈페이지에 임기 3년의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12일 오후 6시까지 공모를 받기로 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일 사외이사 5명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모두 9명으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거래소는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증권가 안팎에서는 최 이사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임기만료 한달 여를 남기고 뒤늦게 추전위가 꾸려지면서 사실상 연임을 위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냐는 여론이다. 최 이사장이 선임된 2013년 당시에는 6월 초에 모집공고가 난 뒤 주총까지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최 이사장의 연임을 예측하는 사람들은 20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거래소의 지주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을 근거로 삼고 있다.

금융당국이 20대 국회 출범 이후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하는 등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20대 국회 중점추진 법안으로 꼽고 있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최 이사장의 연임이 확실시 된다는 의견이다.

연내 자본시장법이 통과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지주회사 회장을 선임해야 하는 데다 박근혜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앞서 김봉수 전 이사장은 정부가 바뀌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했다.

지난 2013년 10월 선임된 최경수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끝난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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