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진해운 공백 메운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공백 메운다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6.09.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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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해운‧장금상선‧흥아해운과 미니 얼라이언스 결성…동남아노선 공동운항
현대상선은 8일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함께 미니 얼라이언스(가칭)을 결성, 이달 말부터 총 15척의 선박을 동남아노선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경제] 한상오 기자 =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내 중견해운사 3곳과 동맹을 맺고 동남아노선 운항 협력을 강화했다.

현대상선은 8일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함께 미니 얼라이언스(가칭)을 결성, 이달 말부터 총 15척의 선박을 동남아노선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한 동남아노선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원양항로 환적기능 강화와 아시아 역내항로 물류의 효율적 운송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개설되는 항로는 ▲아시아(광양·부산)-싱가폴·말레이시아 ▲아시아(광양·부산·울산)-인도네시아 등 2개 노선이다. 기존 한진해운이 갖고 있던 ▲아시아(인천·부산)-인도네시아 ▲아시아(광양·부산)-베트남·태국 등 2개 노선의 경우도 대체 운항된다.

현대상선은 5000TEU급(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1척과 2800TEU급 1척, 2200TEU급 2척, 1700TEU급 1척 등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을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가입을 타진 중인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측과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계약서 작성은 물론 항로 운영계획, 선사별·항로별 선복 사용방안, 선대 경쟁력 확보방안 등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2017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운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협력 종료는 2025년 1월까지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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