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올해 누적순익 1조2401억원
하나금융그룹 올해 누적순익 1조2401억원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0.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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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순익은 4501억원
하나은행 본점. <사진=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은 21일 올해 3분기 순익이 4501억원이었고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 2401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것은 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익만 해도 지난해 연간 순이익(9097억원)을 넘었다.

하나금융은 “이번 3분기는 지난해 9월 통합은행 출범에 이어 지난 6월 전산통합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첫 분기”라며 “통합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최근 4년 내 최고의 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그룹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548억원)에 비해 76.6%(1953억원)늘어났다.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동기(1조36억원)와 비교해 23.6%(2365억원)불어났다.

올해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80%로 전 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졌다. 그렇지만 누적기준으로 3조4583억원의 이자이익을 냈다. 이것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늘어난 것이다.

하나금융 측은 이런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중소기업대출 증대와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및 핵심 저금리성 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산한 비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1202억원)늘어난 1조7577억원(누적기준)이었다. 이 실적에는 3분기 중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이익이 1254억원 생긴 것이 보탬이 됐다.

해운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있는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도 3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 분기에 비해 34.7%(1097억원)줄어든 2063억원이었다. 대손비용률은 0.39%였고 이는 상반기에 비해 0.0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호전됐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1%였다. 2011년 4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143.1%였고 전 분기에 비해 6.8%포인트 올라갔다. 연체율은 0.57%였고 전 분기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모두 좋아졌다. ROA는 0.52%로 상반기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으며 ROE는 상반기에 비해 0.27%포인트 오른 7.37%를 기록했다. CIR은 54.8%로 상반기에 비해 0.07%포인트 호전됐다.

신탁자산(84조원)을 합친 그룹 총자산은 416조원이었다. 상반기(410조7000억원)에 비해 1.3%늘었다.

KEB하나은행은 3분기 4619억원, 누적기준 1조260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3.6% 늘어난 593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금융투자는 579억원, 하나캐피탈은 601억원, 하나생명은 145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00억원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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