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무너진다...9월 수출 물량지수 하락
수출이 무너진다...9월 수출 물량지수 하락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0.25 01: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업계 파업과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이 수출 발목잡아
한국은행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량이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은 자동차 업계 파업과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등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6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량지수는 135.90(2010=100기준)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하락한 것이다.

수출 물량지수는 5월에 상승으로 바뀐 이후로 8월까지 4개월 동안 상승했다. 그렇지만 이번에 수출 물량이 떨어지면서 단가도 내려앉았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내려갔다.

경제계에서는 지난달에 수출물량 및 금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었다. 이런 예상의 근거는 자동차 업계 파업과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통계를 보면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수출이 11억4000만 달러 줄었다. 삼성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고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나타나면서 무선통신기기 완제품 수출도 3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9월 수입 물량지수는 120.23으로 나타났다.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3% 올라갔다. 

수입금액지수는 일반기계,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5%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2.5%)과 비교해 수입가격(-2.7%)이 더 크게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2% 올라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을 지수로 만든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했지만 수출물량지수가 떨어져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4% 떨어졌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이 가능한 상품량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