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삼성에서 SK텔레콤까지…혁신상 둘러싼 '혈투' 치열
[CES 2017] 삼성에서 SK텔레콤까지…혁신상 둘러싼 '혈투' 치열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6.11.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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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비롯 한국의 다양한 IT · 전자 기업들이 수상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17'을 앞두고 CES 혁신상의 수상제품들이 발표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 (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28개 영역에 걸쳐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과 혁신상(Innovations) 등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다양한 IT · 전자 기업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CES 2017 혁신상 수상 제품

삼성전자 TV 신제품 ‘최고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11개, 생활가전 부문에서 6개, 모바일에서 11개의 상을 비롯해, 반도체 3개, PC 2개, 오디오 등 총 35개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TV 신제품이 수상한 친환경 부문을 포함한 수치다.

무엇보다 오는 2017년에 출시될 TV 신제품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정자는 TV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들이 CES 혁신상으로 선정됐다.

모바일 제품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마트폰은 ‘듀얼 픽셀(Dual Pixel) 이미지 센서’ ‘밝기 F1.7 카메라 렌즈’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적용된 갤럭시 S7 · 갤럭시 S7 엣지’가 수상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GPS가 탑재된 스포츠 밴드 기어 핏2’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시계다운 디자인과 단독 사용성을 강한 ‘스마트워치 기어 S3’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등이 수상했다. 원통형 디자인의 데스크톱 PC인 '삼성 아트PC'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고성장 프리미엄 SSD 시장을 주도하는 SSD 제품 3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 2017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번 수상제품들을 비롯한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2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LG전자는 TV 부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로 비디오 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LG전자는 TV 부문에서 총 6개의 혁신상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수상 이유는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구현하는 생생한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탁월한 음향’ 등이다.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다른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활가전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6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건조기 패키지는 트윈워시와 건조기의 디자인이 동일하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모바일과 IT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모니터 등 5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의 경우 세계 최초로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G5 역시 뛰어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인정받았다. LG G5에는 135도의 세계 최대 화각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됐으며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다.

또 초경량 무게에 탁월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LG 그램 PC,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한 초고해상도 모니터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AV 부문에서는 빔 프로젝터 TV, 블루투스 스피커, LG 톤플러스 액티브 등 4개 제품이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한 발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C-Lab 사내벤처 ‘솔티드벤처’ 웨어러블 분야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 C-Lab 사내벤처 스핀오프 기업인 솔티드벤처도 웨어러블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솔티드벤처의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 (IOFIT)은 골프에 있어 올바른 스윙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발 밑창에는 압력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 코칭이 이뤄진다. 해당 제품은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의 300% 이상을 사전주문 받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국가전협회는 해당 제품을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혁신상을 시상했다.

망고슬래브 창업 5개월 만에 ‘최고 혁신상’ 수상

망고슬래브의 정용수 대표

삼성전자의 또다른 C-Lab 사내벤처 스핀오프 기업 망고슬래브도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주는 인쇄기기 관련 서비스인 ‘네모닉'으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정용수 망고슬래브 대표는 "아이디어를 바로 데이터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재활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의 경우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이 2개 부문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엔 수상한 `UO스마트빔레이저NX`는 내년 1월 공식 출시 예정인 차기 스마트빔 모델로, 이동형 플레이어와 홈 비디오 기기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혁신성과 디자인을 인정 받았다.

김성한 SK텔레콤 디바이스기획본부장은 “SK텔레콤의 기획력과 협력사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가 인정하는 획기적인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며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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