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자신감 “호매실 첫 고급브랜드 가치 높일 것”
현대건설의 자신감 “호매실 첫 고급브랜드 가치 높일 것”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11.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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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임대료상승률과 리빙서비스 '눈길'...분양가 공개는 '아직'
▲ 현대건설이 첫 뉴스테이 사업 단지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 외관 모습. < 사진 = 이한림 기자 >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건설 첫 뉴스테이 단지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이 공개됐다. 임대료 상승률을 뉴스테이 단지 상한선인 5%의 절반인 2.5%로 책정한 점과 중소형 단지가 많은 호매실지구에 중대형 단지를 공급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돋보였다.

15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분양소장을 맡은 김상욱 현대건설 건축분양팀 과장의 진행으로 현대건설의 뉴스테이 사업과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유니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 김상욱 힐스테이트 분양소장(현대건설 건축분양팀 과장)이 현대건설 뉴스테이 사업과 힐스테이트 호매실 유니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이한림 기자 >

김상욱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호매실 분양소장은 “수원 호매실지구는 이미 97%가 입주해 있는 완성형 택지이기 때문에 LH주택이 많아 프리미엄 브랜드가 부족한 곳”이라며 “BSTI지수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인만큼 호매실 첫 고급브랜드로 중대형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위치해 있고 18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1층~지상25층 8개동, 전용 74㎡~93㎡으로 총 800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93㎡이 60%를 차지했다. 이미 2만여 세 대가 거주하고 있는 완성형 지구인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남향 위주 배치의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 내 단지모형의 모습. 단지 중앙에 아파트가 아닌 공원이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사진 = 이한림 기자 >

아파트 단지 중앙에 아파트가 아닌 공원이 들어서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단지 내 중앙공원을 둘러싸고 아파트가 각을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맘스카페, 골프연습장 등이 갖춰졌고 인근 금곡저수지와 근린공원이 있다.

수원 호매실역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2019년 신분당선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과천-봉담 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43번 국도를 통해 수도권이나 교외로 이동도 용이하다. 능실초와 호매실중·고교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첫 뉴스테이 사업 핵심은?
임대료 상승률 2.5%과 리빙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김 소장은 현대건설의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크게 2가지 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하나는 임대료 상승률이며 하나는 리빙서비스다.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으로 인한 뉴스테이 단지 분양은 지난 해 8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인천 도화'를 시작으로 10개정도 진행됐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분양하는 뉴스테이 단지다.

▲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 내 뉴스테이관. 단지 내 리빙서비스와 뉴스테이 사업의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이한림 기자 >

뉴스테이 청약조건은 주소상의 거주지와 주택소유 여부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11.3부동산대책으로 청약이 규제됐지만 정부가 주관하는 뉴스테이 정책 단지는 해당사항이 없다. 연령제한은 19세이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김 소장은 현대건설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임대료 상승률을 정부가 제한한 5%의 절반인 2.5%로 낮춘 것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주 수요자가 될 실거주자뿐만 아닌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뉴스테이 단지 임대기간은 최대 8년이다. 입주시점으로 7년차가 되면 일반분양 상품 대비 약 1억6000만원, 공공임대 상품 대비 약 2000만원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반아파트 평균 전월세 상승률이 11.9%,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상승률이 5%임을 감안하면, 힐스테이트 호매실 임대료 상승률 상한선이 2.5%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 내 뉴스테이관을 보면 리빙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우리레오PMC와 공동으로 진행한 주택관리서비스는 현대건설 뉴스테이 사업의 특징이다. < 사진 = 이한림 기자 >

또한 현대건설은 국내 40만세대를 관리하고 있는 (주)우리관리와 일본 100만세대를 관리하고 있는 레오팔레스21과의 합작사인 우리레오PMC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단지에 다양한 리빙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빙, 쇼핑, 교육, 건강, 레저 등 맞춤형 서비스로 단지 내 주민의 복지를 돕는다.

현대건설은 16일 기아자동차와 힐스테이트 호매실 리빙 서비스에 대한 MOU(업무협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단지 내 기아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아차 소울 2대를 배치에 단지 내 주민이 카세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 현대백화점과의 협약으로 백화점 내 할인, 문화센터 할인 등도 지원하며, 수원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배구단의 시즌 입장권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호매실 조감도. < 사진 = 현대건설 제공 >

한편, 이날 자리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소장은 “국토부와 LH와의 가격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93㎡ 기준 보증금 1억600만원에 월세 65만원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보증금이 올라가면 임대료가 떨어지는 구조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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