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뉴스테이 7차 계룡 등 5개 컨소 최종 선정
LH, 뉴스테이 7차 계룡 등 5개 컨소 최종 선정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12.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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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와 리츠 설립 후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예정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7차 및 협동조합형 공모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계룡 등 5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7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명단. < 자료 제공 = LH >

LH는 해당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해 이번 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지난 9월 29일 및 10월 28일에 공고된 7차 공모 및 협동조합형 뉴스테이 사업을 시행할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이번 7차 공모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상 임대의무기간이 8년이다. 그러나 임대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선택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무이자 할부기간이 1년 연장된다. 임대기간 연장을 유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테이 사업에 처음으로 도입된 협동조합형 뉴스테이는 기존 뉴스테이 공모사업과 사업방식은 유사하나 협동조합이 리츠의 출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다. 입주완료 시점까지 입주민이 조합원이 되는 입주민 주택협동조합을 설립, 자주방식의 단지관리, 공동육아 등 소셜비즈니스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원가절감 등이 가능하다.

LH는 이번 7차 공모에 협동조합, 자산관리회사 및 시공사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참가자 중 협동조합이 최대 민간주주가 되도록 했다.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특성을 고려해 장기 임대 유도를 위해 임대의무기간을 2년 연장시마다 가점 4점을 부여하고 최장 20년 이상 임대시 최고 14점의 가점을 부여했다.

또한 최초 출자시 최소 민간 요구 지분을 기존 30%에서 20%로 완화됐다. 입주완료시점까지는 입주민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민간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지분을 30%~50%로 유지하도록 했다.

7차 공모는 김해율하2 A-2BL 공동주택용지에 전용면적 60㎡이하 974호, 서울양원 C-3BL에는 전용면적 60~85㎡ 331호, 파주운정3 A-15BL에는 전용면적 60㎡이하 및 60~85㎡ 규모로 846호를 건설할 예정이다.

협동조합형은 고양지축 B-7BL에 전용면적 60~85㎡ 539호, 남양주별내 A1-5BL에는 60~85㎡ 규모로 491호가 건설된다.

선정된 업체들은 뉴스테이 공모 기준에 부합한 주택품질과 각 지구의 특성에 맞는 주거서비스 계획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해율하의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채소, 꽃밭 가꾸기, 가든파티 등 테마형 도시정원을 조성하고, 키즈클럽, 가족건강센터 등 힐링마당, 휴식공간인 다울마당, 문화살롱, 청춘학당 등이 있는 어울마당, 근린생활시설, 주민지원센터가 있는 맞이마당 등으로 구분된 가로형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또 장기임대 계약 시에는 임대료를 인하해 재능기부자 등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리슈모어 서비스라 명명된 게스트하우스, 패밀리글램핑, 청렴서당, 작은 도서관, 가전렌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독, 외부청소, 내부 특별청소 등 생활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양원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펜트하우스, 5베이,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하게 평면구조를 특화했고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분양 전환 시 재무적 투자자의 매입의향서 확보로 장기간의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개시 후 3개월까지 임대료 할인 및 입주청소, 사다리차, 이사 업체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주운정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4년 장기 임대 시에도 임대료 인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주거서비스 운영 및 입주민 소통을 위해 최초의 주택임대리츠 운영 소프트웨어인 SARA-R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또한 린서비스라는 생활․편의, 육아․교육, 소셜․소통, 건강․뷰티 등의 주거서비스를 운영하고, 입주자 참여와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공동주택관리단을 구성하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협동조합형으로 추진되는 고양지축 및 남양주 별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함컨소시엄은 비즈니스, 교육, 의료, 문화예술 등 재능기부 입주자를 특별공급을 통해 모집한다. LH는 더함컨소시엄이 공동체 이익회사 설립을 통한 공동체 자주관리 모델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로 총23개 분야 약 13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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