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경제]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뭔가요?
[알기 쉬운 경제]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뭔가요?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6.12.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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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로구에 거주 중인 김상훈 씨는 실시간 검색어에 잡힌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했으나 대기시간이 6시간이 넘을 정도로 길었고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이후에 저녁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할 계획이다. 김상훈 씨는 대체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며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 4일차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지경제에서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이용객들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가상의 문답을 통해 살펴봤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란, 은행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상에서 국내 16개 은행의 본인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최종 입출금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했으며 30만원 이하의 소액이 예치된 계좌는 해지 및 잔고이전이 가능한 은행권 통합 서비스를 뜻한다.

고객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중 09:00 ~ 22:00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잔고이전·해지서비스의 경우 은행 영업일에만 09:00 ~ 17:00 이용이 가능하다.

왜 하나요?

금융위원회가 밝힌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실시 이유는 ‘국내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중 장기간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수가, 전체 계좌수의 절반에 이르기 때문에 사회적 비효율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라 설명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장기간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비활동성 계좌수는 약 1억개로 전체 개인계좌 중 44.7%에 해당하며 잔액은 14.4조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비활동성 계좌의 생성 원인이 ‘소비자가 계좌의 존재를 잊고 있거나, 잔액을 회수・해지하기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결과는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지난 12월 9일 오픈을 시작으로 시행 4일차인 12일 13시 기준, 50만명이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비활동성 계좌 42만개를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26억원에 해당한다.

금융위, 금감원, 금결원, 은행권 등 관련 유관기관들은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불편사항을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향후 서비스 개선시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은 12일 16시 기준, 2시간 가량의 대기시간을 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상태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등은 고객들이 몰리지 않는 아침 시간이나 새벽 시간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새로고침 등의 부수적 행위를 할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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