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권이 서민의 경제적 재기 적극 지원해야”
진웅섭 금감원장 “은행권이 서민의 경제적 재기 적극 지원해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2.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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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희망홀씨 대출 3조원으로 확대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방문했다.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전 서민들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중인 신한은행 불광동지점을 방문했다.

신한은행 불광동 지점은 서민금융 거점점포이다. 이 점포에서는 일반 상담창구와 구별된 별도 상담창구에서 서민금융 전담직원이 서민금융상품을 상담 및 판매하고 있다.

진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서민대출 취급상의 애로사항 등 금융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와 함께 금융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진 원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용도가 낮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더욱 가중될 수 있으므로 금융권이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프리워크아웃 등을 활성화해 상환능력이 취약한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것을 위해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의해 내년 중 새희망홀씨 대출을 대폭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민층의 저금리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쓰고 있는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내년 중 새희망홀씨 대출은 올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대출 119프로그램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연체 우려자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연체발생을 최소화하고,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을 예방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119프로그램은 개인 채무자의 연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연체 우려 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 2개월 전후에 은행에서 장기분할상환대출 전환 등의 안내와 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서민금융 수요를 고려해 현행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재조정하는 등 상담채널을 활성화해 서민들의 금융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지원이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개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장 방문시 제기된 서민금융지원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제도개선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은행의 서민금융지원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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