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 직원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 최대 36개월 특별퇴직금 지급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KB국민은행(국민은행)은 23일 총 28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이 제 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금피크 직원 및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희망퇴직이라고 설명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했다.
국민은행은 신청자 심사를 해서 최종 인원을 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직원은 내년 1월20일까지 일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임금피크 제도를 새로 개선해 성과 우수 직원은 현직에서 정년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했다. 임금피크 대상 직원은 일반 직무, 마케팅 직무, 희망퇴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매년 기회를 주고 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금피크 대상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은 정년까지 남은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준다. 아울러 재취업 기회도 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여러가지 전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KB경력컨설팅 센터 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는 제2의 인생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조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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