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보험연구원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12.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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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혁신' 정책토론회 “보험업계,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해야”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보험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혁신’ 정책토론회가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과 인슈어테크로서의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블록체인이란 P2P 네트워크를 통해 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컴퓨터의 모든 거래 장부를 복사해 독립적으로 저장‧공유하면서도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제1주제 발표에 나선 인호 고려대 교수는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이 중요하고, 이 산업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담보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믿지 못하는 당사자들이 신뢰 자산(전자화폐, 주식원장, 보험원장, 부동산계약서, 전자투표지, 지적재산권 등)을 안전하게 전달·교환·저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라며 “데이터 및 자산거래의 신뢰성을 제공해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열린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전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을 통해 중간 유통업자 없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거래의 효율성이 제고되는 P2P 비상장 주식 거래, 부동산 거래, 클라우드 펀딩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

이에 따라 인 교수는 글로벌 대형 보험사보다는 추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P2P 보험회사가 뜰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경우 블록체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약해 국가적인 블록체인 산업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2주제에서는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슈어테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험업에서 접목가능한 신 사업모형 발굴과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IT 기술을 보험산업에 적용시키는 것을 말한다.

황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보험업 가치 창출 프로세스 중 검증 및 확인절차가 단순화돼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고, 새로운 사업모형 도출 측면에서도 사물인터넷 연계 보험 및 소액보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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