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분양 물량 가장 많은 아파트는?
내년 아파트 분양 물량 가장 많은 아파트는?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12.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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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수주량 높은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 등 상위권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건설사들이 내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차례로 공개한 가운데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공공택지 물량이 줄어든 반면 정비사업 물량이 늘어나 GS건설을 포함한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2013년 이후 정비사업 수주량이 많았던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 물량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 2017년 분양물량 상위권 건설사 1위는 GS건설이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과 격차는 7148가구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하고 임대주택을 제외한 내년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을 건설사별로 조사한 결과 GS건설이 20개 단지·1만9808가구로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내년 6월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센트럴자이’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12구역을 재개발한 ‘신길12구역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 각 145, 481가구다. 이어 7월에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6단지 자이’ 일반분양 886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에 해당해 올해에 이은 내년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아파트 18개 단지·1만2660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17개 단지·1만2412가구로 3위, 대우건설이 17개 단지·1만1805가구로 4위, 대림산업이 13개 단지·1만384가구로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내년 아파트 분양 시장에는 중견 건설사의 약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중흥건설이 12개 단지·9976가구로 6위, 효성이 10개 단지·8554가구로 7위, 동양건설사업이 11개 단지·6981가구로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있는 건설사들 중 20위권 안에 들지 못한 건설사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시공능력평가 1위)은 6개 단지·3361가구로 24위에 그쳤다. SK건설(시공능력평가 9위)과 한화건설(시공능력평가 11위)도 각 각 5개 단지·1895가구로 34위, 4개 단지·1205가구로 43위에 집계됐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내년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줄어든 반면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정비사업 수주를 많이 하는 건설사들이 내년 이후에도 해당 조사 상위권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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