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행사장을 찾은 CEO들의 광폭행보
[CES 2017] 행사장을 찾은 CEO들의 광폭행보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1.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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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 IT 전시회 'CES 2017'에서 국내 IT 전자 기업 CEO들의 광폭행보가 이어졌다. 이지경제에서는 전시회장을 찾은 CEO들의 발언을 모아봤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 = LG디스플레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대형OLED와 중소형 P-OLED시장 모두를 선도하겠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CES 2017에서 올해 대형 OLED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확대하고 6세대 중소형 P-OLED생산을 개시하는 등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과 함께, 기존 LCD사업에서는 UHD/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용/사이니지 등 신성장 사업도 확대하겠다는 전략방향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리미엄 중심의 차별화 제품과 OLED TV의 본격적인 시장 전개에 따른 경쟁력과 생산 안정화 등 많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히며 “올해는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대형OLED와 중소형 P-OLED시장 모두를 선도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겠다” 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혼자서는 1등 할 수 없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자율주행차, AI,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연이어 방문하며,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자율주행차, AI, 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 부스가 모인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을 두루 살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혁신 역량과 기술을 가진 업체를 방문하고, 이들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호 사장은 “혼자서는 1등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라며 생태계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17'에 차려진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황창규 KT 회장 ‘회장 연임 의사 있다’

연임 의사를 밝힌 황창규 KT 회장도 임직원 약 30명과 함께 자율주행차, 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 전시품을 살펴봤다. 또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의 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부스를 둘러봤다.

또 5G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인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머캐덤 CEO와 면담도 진행했으며,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를 만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던 황 회장이 불참하기로 발표한 CES에 돌연 참석키로 하면서 연임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고, 실제로 그는 CES를 자신의 연임 의사를 공식화 하는 무대로 활용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 “코웨이 외부 기업과 협업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많이 발견했다”

코웨이는 지난해보다 부스 규모를 2배 가까이 확대하고, 전시장 위치도 입구 바로 앞으로 옮겼다. 올해 코웨이는 AI와 로봇 등 신기술 적용을 한층 늘렸다. 공기 오염 공간을 스스로 찾아가는 `로봇 공기청정기`, 아마존 음성인식 AI `알렉사(Alexa)`를 적용한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수면센서로 고객 수면상태와 코골이를 개선해주는 `에어 매트리스` 등 참신한 기술을 전시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제품에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IoT나 AI와 연결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면서 “AI와 IoT가 고객에게 친밀한 기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시 통해서 제품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업을 잘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라며 “최근에는 혼자 폐쇄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개방형 협업이 중요해졌고, 실제로 코웨이도 외부 기업과 협업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많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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