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판매량, 34만2607대, 전년비 1.3%↑
현대차 1월 판매량, 34만2607대, 전년비 1.3%↑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2.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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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량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 호조로 만회
▲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신형 그랜저 < 사진 = 현대자동차 >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차가 1월 한 달 간 총 판매량 34만2607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 실적을 만회했다.

1일 현대차는 1월 판매량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4만5100대, 해외 29만7507대를 기록해 총 34만2607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설 연휴 비수기에 따른 국내 공장 근무일 수 감소 등이 영향이다.

다만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총 2만71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랜저는1만586대(구형961대, 하이브리드 211대 포함)를 기록해 최대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 3997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11월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 12월, 1만7247대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달 기준 누적 계약 대수도 5만6000여대를 돌파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G80이 3569대, EQ900이 626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RV 차량은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6.7% 감소한 총 6654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로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25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2281대를 기록했다. 대형상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2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량은 국내공장 수출 5만6200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307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 증가한 29만7507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 수출은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수출량이 전년 대비 22.5%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 판매가 11.7% 증가하며 국내 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한편, 해외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차의 올해 해외 전망은 어둡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신흥국의 뚜렷한 성장 주도 시장의 부재가 원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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