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부문 발주에 10조원 이상 투입할 것”
조달청 "공공부문 발주에 10조원 이상 투입할 것”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2.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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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회복 적극 지원 의지...상반기 조기집행 가능성도 높아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올해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부문 시설공사에 총 30조원 상당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한 발주도 10조원 상당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감한 집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 사진 = 뉴시스 >

조달청이 ‘2017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7일 공표했다. 올해 총 공공부문 시설공사 집행 규모는 지난해 29조8000억원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이중 조달청을 통한 발주는 9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조달청에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했을 때 조달청을 통한 발주도 최대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한국도로공사가 5조7185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국토교통부(2조8861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2조4274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1조5223억원)가 뒤를 이었다.

단일 발주규모가 큰 공사로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조성공사‘(해양수산부 3400억원)이며 인천신항신규준설토투기장호안축조공사(해양수산부 2451억원), 경기도신청사건립공사(경기도시공사 2489억원)를 비롯해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가 39건으르 차지했다.

대형공사를 계약방법별로 분석하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149건(16조74억원)이며 이 중 국가기관 47건(3조6181억원), 지방자치단체 17건(8576억원), 기타기관이 85건(11조 5317억원) 순이다.

또한 조달청의 장기계속공사 2차분 이후 발주 분은 전체 2239건(6만1569억원)으로 이 중 90%인 2172건(5만7781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신규공사 또한 61%인 2만3992건(18조5245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해당 발주 계획의 예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17년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예상규모(41.0조원)의 74%에 해당한다. 또 자체적으로 발주계획을 예시하지 않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LH 등이 집계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해당 기관들을 포함할 경우 건산연의 발주 예상 금액과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신규 조달발주 공사의 72% 규모인 6조70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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