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쉐이크쉑의 창업자이자 미국 외식 기업인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이하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한국의 외식시장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한 대니 마이어 USHG 회장은 SPC그룹의 쉐이크쉑 강남점의 ‘전 세계 매장 매출 중 1위’ 달성 축하와 함께 쉐이크쉑을 키워낸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대니 마이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해 SPC그룹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진출한 ‘쉐이크쉑’ 매장을 둘러봤다.

앞서 SPC그룹은 USHG와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 쉐이크쉑 강남점을 처음 열었다. SPC그룹은 2호점인 청담점에 이어 오는 4월에는 동대문 두타 쇼핑몰 1층에 3호점을 연다. 특히 쉐이크쉑(Shake Shack) 강남점은 전 세계 120여 개 쉐이크쉑 매장 중에서 1위(일평균 매출액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 마이어는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맛과 품질을 서울에 훌륭하게 선보여 쉐이크쉑 강남점은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6년전 뉴욕에 직접 찾아와 쉐이크쉑 도입을 협의했던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쉐이크쉑은 ‘파인 캐주얼(Fine Casual)’이라는 콘셉트를 확립해 맛과 인테리어, 메뉴의 시각적 이미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며 “‘따뜻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배려‧환대)’가 쉐이크쉑과 USHG의 핵심 철학이고, 직원에 대한 배려가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게스트(Guest)에 대한 따뜻한 환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니 마이어 회장은 1985년 외식기업 USHG를 설립하고, ‘쉐이크쉑(2004)’을 비롯해 ‘유니언 스퀘어 카페(1985)’, ‘그래머시 태번(1994)’, ‘더 모던(2015)’ 등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