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글로벌 신한'과 '디지털 신한을 향한 길' 강조
위성호 신한은행장 '글로벌 신한'과 '디지털 신한을 향한 길' 강조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3.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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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사진 = 뉴시스>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관련 ‘디지털’과 ‘글로벌’을 화두로 던졌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첫 번째 길은 '디지털 신한을 향한 길'이다”고 밝히며 “디지털 시대는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경계가 없는, 은행-비은행 등 업종의 경계가 없는, 국내-해외 등 국경의 경계가 없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그동안 유지해 왔던 은행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지 우리는 깊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보는 스코프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는 크로스오버 전략의 전개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금융의 본질 위에 이종 업종의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플랫폼과 빅데이터도 강조했다.

그는 “이미 디지털과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은행과 비은행의 시너지,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업 모델 등이 많은 플레이어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빅데이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경영에 활용하여 수수료, 금리 등 전통적인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비가격 요소를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디지털’과 함께 주장한 것은 '글로벌 신한을 향한 길'이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은 경쟁의 심화와 규제 강화, 인구·소비절벽 등으로 성장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장이 글로벌 마켓이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는 신규 시장 진출 후 유기적 성장 전략을 주로 추진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는 아시아 유망 시장 내 M&A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글로벌을 신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필요하다. 직원 여러분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신한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일하는 방법론인 'G.P.S. Smart Speed-up'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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