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압수수색 당해… 리베이트 의혹 또 나오나?
동아제약, 압수수색 당해… 리베이트 의혹 또 나오나?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7.03.15 10: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품 수수한 의료계도 타격 상당할 듯
▲동아제약 대표제품 <사진=동아제약 홈페이지>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검찰이 의약품 납품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아제약에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5일 검찰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날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비롯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의약품을 납품과정에서 본사차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검찰에서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은 맞으나 이게 리베이트 때문인지는 아직 모른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당시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28일부터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와 이를 수수한 의사들까지 모두 형사 처벌을 받는 쌍벌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이 사실로 규명될 경우 이를 수수한 의사들까지 처벌 대상인만큼 제약업계와 의료계가 받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