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진웅섭 금감원장 "저신용자 대출 많은 캐피탈 등 모니터링 강화"
[인물] 진웅섭 금감원장 "저신용자 대출 많은 캐피탈 등 모니터링 강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3.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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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 = 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감독원이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거나 대출 증가율이 높은 캐피탈, 리스 등 여신금융전문회사(이하 여전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여신금융협회장과 20개 여전사(카드사 제외) 대표들과 만나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여전사의 가계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내외로 낮은 수준이나 향후 경기부진이 지속되거나 시중금리 인상시 한계·취약 차주의 상환능력 약화로 여전사의 잠재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신금융전문사채권 발행여건 악화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미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향후 여전사 조달금리 상승과 유동성 문제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다.

진 원장은 “여전사의 회사채 발행물량이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중대하고 있는 만큼 가용 유동성을 여유있게 확보하고 자금운용도 안정적으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거나 대출 증가율이 높은 여전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전사의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진 원장은 “타 업권에 비해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되고 고금리 대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며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수용률도 제고하는 등 소비자 권익보호에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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