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857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9%,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3984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8%를 기록했다.
월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6.3%였으나, 올해 1월 58%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화장품(71.0%), 아동·유아용품(70.9%), 음·식료품(70.0%), 신발(69.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소프트웨어(-1.2%p)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축수산물(11.7%p), 화장품(10.9%p), 가방(10.6%p), 가구(9.5%p), 음·식료품(8.3%p), 애완용품(8.1%p),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8.1%p) 등이 확대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사업체에서 모바일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며 “모바일 간편결제, 페이 등 핀테크 시장이 성장해, 향후에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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