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4월 마지막 주(24~28일)에는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총 5015가구가 분양된다.

건설사들이 대선을 앞두고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또 오는 29일(토)부터 다음달 9일(화)까지 연결되는 황금연휴(근로자의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선거일)를 피하기 위해 신규 분양 물량이 이번 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12곳에서 501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난 주 분양됐던 1791가구보다 2.8배 증가한 수치다. 견본주택은 1곳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E3블록에 ‘신진주역세권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7~38층 3개동, 아파트 424가구(전용 84~103㎡)와 오피스텔 1개동 50실(전용 82㎡) 등 총 47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남측에 KTX 진주역이 있고 진주IC가 가까워 남해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청약은 25일 1순위 접수,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 계약은 10~12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김해시 관등동 247-47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김해‘를 분양한다. 총 630가구(전용 59㎡, 84㎡) 규모로 구성되며 조합원 특별 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80가구다. 단지 북측으로 반룡산이 위치해 있고 율하지구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5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하고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15~17까지 진행하며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두진건설은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B-5블록에 ‘호암두진하트리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851가구(전용 66~84㎡)규모로 구성됐고 전 가구 일반공급이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충주고, 예성여중, 예성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27일 청약 1순위 접수,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0일이다. 계약은 다음달 16~18일까지 진행하며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삼송2차원흥역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35층, 3개 동, 총 312가구(전용 84㎡)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게 특징.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 및 GTX A노선(예정) 개통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1순위 청약 접수, 다음달 10일 당첨자 발표, 15~17일 계약을 진행하고 입주 예정은 2020년 4월이다.

한편 이번 주 견본주택을 개관을 앞둔 사업장은 1곳에 불과했다. 세이디에스(백화점 세이)가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메종드세이’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 지하 4층~지상 10층 584실(전용 21~31㎡)로 구성됐으며 견본주택 개관일은 28일이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