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주열 총재 "국민 '삶의 질' 변화 보여줄 수 있도록 GDP 개선"
[인물] 이주열 총재 "국민 '삶의 질' 변화 보여줄 수 있도록 GDP 개선"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4.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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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국제 소득 및 부 연구학회(IARIW)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국내총생산(GDP)을 통해 물적, 양적 성장을 정확히 측정하는 한편 GDP가 포착하지 못하는 ‘삶의 질’ 도 균형 있게 측정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국제 소득 및 부 연구학회’(IARIW)가 공동 주최한 ‘GDP를 넘어:경제적 웰빙 측정의 경험과 향후 과제’ 컨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GDP가 디지털 경제나 공유경제와 같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경제활동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환경의 훼손, 소득과 부의 분포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 변화 등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GDP의 개선방향에 대해 “디지털 경제나 제4차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다양한 신(新)사업의 대두와 관련해 기초자료를 확충하고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에서도 현 GDP통계의 디지털경제 반영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에 대한 개선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계정통계가 일반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뿐만 아니라 그 분포도 보여줄 수 있도록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27일까지 열리며 지난 2015년 IARIW의 요청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총 30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국민계정의 관점에서 본 웰빙, 웰빙의 측정 방법 및 사례 등에 관한 주제들이 논의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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