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 코리아, 대표 파블로 로쏘)는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의 고성능 오프로드 버전인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Jeep® Renegade Trailhawk)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 지프의 트레일호크 버전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프 레니게이드는 전설적인 4x4 성능으로 유명한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정통 소형 SUV이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20:1의 크롤비를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AWD 시스템, 락(Rock)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Selec-Terrain™ for Trailhawk) 지형설정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울러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 변속기 등을 보호해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보다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을 통해 소형 SUV 중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
이밖에 최저 지상고 210㎜,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break over) 24도,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로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전면의 블랙 지프 뱃지, 블랙 그릴, 블랙 색상의 트레일호크 후드 데칼 및 사이드 미러, 하단이 예리하게 꺾인 범퍼, 측면의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 등을 입혔다.
또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 후면의 레드 컬러 토우 후크, 독수리 날개 모양을 형상화 한 트레일호크 뱃지 등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최강의 소형 SUV임을 웅변한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하고 레드 컬러 베젤로 액센트를 줬다. 트레일호크 로고가 새겨진 시트, 동반자석 시트 아래 수납공간, 오토/스노우/샌드/머드/락의 5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설정 다이얼, 올-웨더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릿 등이 적용돼 최강 소형 SUV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특히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과하며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를 받았다.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판매 가격은 41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